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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체제 건설과 국가 상징 디자인

Republic Construction and National Symbol Design in North Korea

 

 

이 연구의 목적은 북한의 체제 건설기에 만들어진 국가 상징들의 시각화 방식과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구축하고자 한 상징의 의미를 역사·문화적 맥락에서 고찰하는 데 있다. 연구를 위해 1945년부터 1972년까지 북한의 체제 형성기에 제정된 국가 상징(국기, 국장, 우표, 화폐, 훈장, 조선로동당 마크 등)을 분석하였다. 국가 상징은 한 나라의 체제유지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국내와 국외로 전달하고자 하는 국가의 모습을 담고 있다. 국가 상징에 대한 고찰은 북한의 체제와 정체성, 선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준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 국가 상징의 분석을 통해 국가 상징의 제정 배경과 현황, 사회주의 양식의 도입과 그 의미의 변형, 민족적 소재의 사용으로 전통 창조, 새로운 국가 정체성의 창조라는 주요 시사점을 발견하였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the North Korea’s national symbols and its visualization methods, mainly focusing on its national construction period from 1945 to 1972. For this, artefacts, such as the national flag, coat of arms, stamps, banknotes, medal and logo (workers’ party), are considered as archetypal national symbols and investigated based on the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xt. These objects contain the certain impression that the regime intends to deliver inside and outside the country. The consideration on the North Korea’s national symbols provides important clues to identify the regime’s identity, system, and propaganda. In conclusion, this study provides major implications that helps understand about the backgrounds on the establishment of nation symbols, introduction of socialist styles, variations in the meaning, and creation of tradition with ethnic elements, above all, how it created a new national identity utilizing national symb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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